블루문과의 하브루타
하브루타 [Chavrusa, Havruta] : 여럿이 모여 대화와 질문, 논쟁을 통해
다양한 시각과 견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유태인들만의 전통적 학습법
제목 | 무신론자와 우물안 개구리의 동일성 | 등록일 | 2019-01-27 08:2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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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사는 개구리가 우물안 개구리를 찾아왔다. 우물안 개구리가 물었다. “당신은 누구요? 어디서 왔소?” 강가 개구리가 말했다. “저는 강에서 왔습니다.” 우물안 개구리 : “강? 그게 무엇이요?” 강가 개구리 : “아,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아무튼 아주 넓고 큰 곳입니다.” 우물안 개구리는 “넓고 크다? 좋소 얼마나 넓은지 한 번 말해주시오” 하면서, 우물안의 1/3 면적을 펄쩍 뛰면서 말했다. “자, 이보다도 넓소?” 강가의 개구리가 말했다. “당연히 넓지요. 그보다 훨씬 넓습니다” 우물안 개구리는 어이가 없다는 듯, 이번에는 우물안의 2/3쯤 되는 면적을 펄쩍 뛰면서 말했다. “자, 설마 이보다도 넓지는 않겠지요?” 강가 개구리 : “아 그렇게 간단히 말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넓답니다.” 우물안 개구리는 다소 당황하면서, “뭐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도 유분수지. 좋소 그럼 진짜 마지막으로 묻겠소.” 하면서 우물안의 전체를 펄쩍 뛰면서 말했다.“설마 이보다도 넓지는 않겠지?” 강가 개구리 :“아 그렇게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보다 몇 백 배, 몇 천 배는 더 넓습니다. 아예 경계조차도 없습니다.” 그러자, 우물안 개구리는 화를 내면서 말했다. “여보시오, 내 평생 그런 말도 안되는 곳이 존재한다는 것을 들어본 적도 없소. 당신은 분명히 정신이 미친 개구리이거나, 공상가임이 틀림없군. 여기서 당장 썩 꺼지시오!” ────────────────────────────────────────────────────────────────── 이 우물안의 개구리가 범하는 논리적 오류가 무신론자들의 논리적 오류와 동일하다. 우물안 개구리의 생각과 주장은 “강이 있다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논리적이고 과학적 사고를 하지 않는 사람들의 사고 방식이다. 평생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든다. 그러나,,,
“강이 있다는 증거”가 없다는 사실만으로 강이 없다고 단정하면 안되며, “강이 없다”고 단정하려면 “강이 없다는 증명”이 별도로 있어야 한다.
“강이 있다는 증거”가 없다는 사실만으로는 단지 “강이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없다”는 판단에 그쳐야 한다. 그 이상 넘어가면 안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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