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문과의 하브루타
하브루타 [Chavrusa, Havruta] : 여럿이 모여 대화와 질문, 논쟁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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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똑똑한 기관”이 “무식한 동학개미들”에게 패배한 이유 | 등록일 | 2020-10-14 07:5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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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가치가 없는 것이라도, 대다수가 가치가 있다고 잘못 믿으면, 그것은 실제로 가치가 있는 것이 된다.
○ 개미들은 실질가치를 계산할 줄 모르므로 (단순무식하게) 올라가는 그래프만 보고 주식을 사는 것이고, 기관들은 "그래프만 올라갈 뿐, 정밀계산한 실질가치는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주식을 파는 것이다. 그러면서, 기관들은 "곧 거품이 꺼지면 비명소리가 날 것"이라고, 개미들을 비웃는다.
○맞다.. "개미들이 무식해서 거품인 줄 모르고, 주식을 산다"고 말하는 기관들의 의견까지는 맞다. 그러나 기관들이 몰랐던 것이 한 가지 있다. 소수가 무식해야 하는데, 대다수가 서로 짜고 다같이 무식해버리면 상황이 달라진다.
○ 거품인 줄 모르는 대다수의 개미들이 "그 주식(거품)이 가치가 있다고 계속 잘못 믿는 한" 그 주식 가격은 영원히 떨어지지 않는다. 거품이 굳어지면, 그것이 곧 실질적 시세로 바뀌는 것이다.
○ 다시 오를 것을 전혀 예측하지 못한 채, 하락장 초기에 기관들이 (실질가치만 계산하여) 개미들에게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한 것은 " 실질사용가치가 제로(0)인 비트코인"이 1,000만 원씩 거래되는 현상도 ==> “처음엔 거품이었지만, 대다수의 잘못된 믿음이 대중화되어 굳어질 때, 그 잘못된 믿음이 곧 실질가치가 된다”는 점을 망각한 처사였다.
그래서, 그들은 무식한 동학개미에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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